미공관피신 일반인 처형위협...이라크

이라크는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에 피신해 있는 외교관신분이 아닌일반미국인들을 교수형에 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제임스 베이커미 국무장관이 26일 밝혔다. *** 외국대사관 식량공급중단 통보 *** 베이커장관은 이라크 당국이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에 피신중인 일반인의명단을 제출해 주도록 미국에 요청했으며 그들을 교수형에 처하겠다고위협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그같은(외교)각서를 받았다"고 말해 보도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26일 아랍권국가를 제외한 모든 바그다드 주재외국대사관에 대해 10월 1일부터 식량할당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외교관들이 전했다. 또 이라크는 유엔의 대이라크 공중봉쇄조치를 화물에 국한된 것으로해석하고 있으며 항공승객은 봉쇄조치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있다고 이라크 국영항공사사장이 26일 말했다. 누리 알사피 이라크항공사 사장은 25일 채택된 유엔안보리의 대이라크공중봉쇄에 대해 "유엔결의는 단지 항공화물에 초점을 두고있으며 승객은대상이 아니다. 이라크항공사는 당분간 바그다드와 암만간의 정기항공편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그외의 노선은 자국민을 이라크에두고있는 나라들이 전세기 운항을 요청해올 경우에 운항할것"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