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등 재산세 징수액 해마다 급증...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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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블로소득에 대한 과세강화와 지속적인 투기조사등으로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 재산자세 징수규모가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보이고 있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걷힌 국세중 재산관련세금의 세정실적은 모두 9천7백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4천8백68억원에 비해 2배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 세목별로는 양도세가 작년동기의 3천8백48억원에서 7천8백42억원으로1백3.8%나 늘어난 것을 비롯, 상속세는 2백73억원에서 4백85억원으로 77.7%,증여세는 7백47억원에서 1천4백63억원으로 95.9%가 각각 증가했다. 이들 재산관련 세금의 세수실적은 지난 87년까지만 해도 2천65억원에그쳤으나 88년에는 4천1백62억원으로 1백1.5%, 89년에는 7천83억원으로70.2%가 각각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양도세는 지난 87년의 1천3백68억원에서 88년에 3천70억원,89년에 5천6백53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수년간 해마다 전년대비2배 안팎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증여세와 양도세는 지난 5월과 이달부터 각각 세액산출기준이공시지가로 바뀌었고 내년부터는 상속세에도 공시지가가 적용될에정으로 있어 재산제세의 세수실적은 앞으로 더욱 큰 폭으로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