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 톱> LNG 수송권, 현대상선등 7개사 콘소시엄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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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도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의수송권이 현대상선 유공해운 한진해운 호남탱커 대한해운 조양상선한국특수선등 7개사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 동자부/가스공, 94년부터 도입...곧 계약체결 *** 동력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7일 오는 94년부터 추가 도입되는인도네시아산 LNG의 수송선사를 이들 7개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송선박 2척에 대한 지분은 1차선박이 현대상선에, 2차선박은 유공해운데 가장 많이 배분키로 선사들이 합의, 이들 양선사가 운영권을갖게 했다. *** 현대/유공에 지분 50,30%씩 *** 현대상선과 유공해운은 1,2차 선박에 대한 지분을 각각 89%와 11%,9%와 51%씩 소유, 전체의 50%와 30%씩을 각각 갖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한진해운 호남탱커 대한해운 조양상선 한국특수선등 나머지선사들은 3-8%씩 갖기로 하고 이같은 합의내용을 가스공사에 통보한것으로 알려졌다. 동력자원부와 가스공사는 운항선사가 결정됨에 따라 이달중 이들선사들과 LNG 수송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중 이미 결정된 현대중공업에 모스형(가스탱크가 갑판위에 올라온형)의 LNG선을 건조토록 해94년도 도입 물량부터 국내선사들이 운반토록 할 방침이다. *** 나머지 5사 3-8% 갖기로 *** 이번 LNG수송선사 선정에서 당초 참여의사를 밝혔던 범양상선과 두양상선은 회사내 사정으로 스스로 탈퇴했으며 한때 적은 지분에 대한불만으로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특수선과 조양상선은 LNG선의운항경험과 장기수익보장 이점등으로 막판에서 참여의사를 굳힌 것으로알려졌다. 선사들은 정부가 94년도 도입 인도네시아산 LNG를 국내 건조선박으로국내선사들이 운반토록 방침을 정하자 LNG수송권을 따내기 위해 4개사씩컨소시엄을 구성하는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LNG수송은 LNG선 건조가격 유가등 운항원가에 따라 운임이 결정되기때문에 선사들로서는 매려적인 장기고정 수입보장사업으로 평가하고있다. 또 가스공사는 96년이후에도 현재보다 3배나 많은 연간 6백만톤의LNG를 계속 추가 도입, 6척의 LNG선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 LNG선운항경험을 미리 축적하면 기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LNG운항에는 위험과 고도의 안전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일본의NYK등 세계적으로도 20여개사 밖에 없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