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첫 영화제 뉴욕에서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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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45년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영화제가 뉴욕에서 10일 열린다. 남북한의 영화인들은 10일의 전야제에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남북한의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인의 교류문제를 협의한다. 이 영화제에는 남한측에서 강대선단장 (한국영화업협동조합이사장)을비롯, 강대진(전국극장연합회장), 곽정환(서울시극장협회장)등 영화계인사들과 윤일봉, 신성일, 태현실, 장미희, 이미숙등의 배우들이참석한다. 북한측은 엄길선단장(조선예술영화촬영소 부총장겸 백두산창작단장)을비롯, 인민배우 홍영희, 오미란, 조경순, 조선국가영화문헌고 총지배인박순태, 조선대외 영화합작 사장 박찬성, 평양예술교류협회 지도원이명수 등이 참석한다. 남북한의 상영작품은 다음과 같다. 남한--씨받이, 우묵배미의 사랑, 비오는 날의 수채화, 코리언 코넥션,수탉, 모래성, 미친 사랑의 노래 (이상 극영화). 벽을 넘어서 (기록영화). 북한-- 도라지꽃, 금강산으로 가자,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이상 극영화). 금강산 묘향산 (기록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