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 멕시코진출 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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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시장개척을 위해 부심해온 국내업체들이 진출여건이좋은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지역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앞을다투어 이지역에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기존 해외시장판도가크게 바뀔 전망이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사태와미국, 유럽공동체(EC)등과의 통상마찰로 제3의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국내업체들이 진출여건이 어느지역 보다 유리한 멕시코를 새로운 시장으로판단하고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 남미지역에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업체들이 멕시코를 새로운 시장개척대상으로 삼은 것은 멕시코가지난 88년부터 개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저임노동력이 풍부하고 대미 우회진출기지화 중남미시장 확대 교두보 몫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정치적인 안정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는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23개 교역국중 가장 큰 시장이며 외채가 8백억달러규모로 감소하고 있을뿐 아니라 유가인상으 로 유효수요가 크게 늘어나 내수시장자체가확대되고 있고 멕시코의 북미지역 경제블럭화에의 참여가 가시화하고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등 이미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국내 4개업체는투자확대등을 서두르고 있으며 현대정공과 한국타이어등 5-6개업체가올해안으로 멕시코에 진출 키위해 현재 멕시코측과 활발한 협상을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