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연구소장 선임 노골적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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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업계와 정부가 5백억원을 공동출연해 설립, 출범한한국자동차부품 종합기술연구소의 초대소장으로 당초 상공부측에서추천했다가 업계의 이견으로 선 임이 미루어졌던 인사가 연구소 설립한달만에 소장으로 정식 선임되자 업계관계자 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토로. 이 관계자들은 "당초 연구소 창립총회때 내빈으로 참석한 상공부고위관리가 과 거 관주도 연구소들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자동차부품연구소만은 관의 입김을 일체 배제하겠다고 이례적인 약속까지해놓고도 소장선임부터 관이 추천한 인사로 밀어부 친 것은 이해하기힘들다"고 반발. 이들은 소장으로 선임된 황해용씨가 과학기술처 관리관으로 공직을떠난뒤 미국 으로 이민, 자동차부품회사의 부사장직을 2년여 지냈으나 지난86년부터 자동차와는 전혀 무관한 자영업을 하면서 미국에 체류해 왔던점을 들어 "미국으로 이민까지 갔 던 전직 관리를 구태여 새로 출범한연구소의 소장으로 불러들인 것은 관의 입김치 고도 좀 심했던 것아니냐"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