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 "한국고속철도 기업연합" 만들어

장상현 교통부차관은 12일상오 일본 해외철도 기술협력협회미사오 스가와라 이사장의 예방을 받고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관한 양국간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사오 스가와라 이사장은 최근 일본내에 미쓰비시와철도차량 관 련 납품업체등이 한국고속철도 기업연합 이라는 기구를구성했다고 밝히고 이 기 구의 서울사무소가 곧 개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차관은 이에대해 한국정부는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을 위해일본,프랑스,서독등 고속철도 기술국들로부터 각각 응찰서를 받아건설조건,기술이전 조건,한국 지형에 맞는지 여부등을 종합적으로 가려경부전철의 시스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일본측에서도기술이전등에서 좋은 조건을 내주도록 당부했다. 내년 착공예정인 경부고속전철의 시스팀 결정을 앞두고 프랑스의TGV,일본의 신 간선,서독의 ICE등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경합을 벌이고있는데 일본의 이같은 움직 임은 최근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개선및대일무역적자의 지속등으로 한일관계가 미묘 해지고 프랑스측이 점차유리한 위치를 차지해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철도청등의 철도기술자들은 경부고속전철이 앞으로 국가의 대동맥역할을 하게되는 주요 프로젝트인 점을 감안,정부가 가급적 기술과 효율성이외의 정치적인 조건등은 배제하고 순수하게 고속철도 자체적인 기능만을평가해 시스팀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