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내년 12월부터 국제 전화서비스

한국데이타통신(주)은 내년 12월부터 국제전화서비스를 개시,우선 국제전화이용량이 많은 나라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화요금도 초단 위의 순수통화시간에 근거한 요금체계를 적용할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은 91년12월부터 미국, 일본, 홍콩에 대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 92년4월에는 대상국가를 대만, 캐나다, 호주,독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싱가포르, 이탈리아등으로확대하면서 국제음성전 용회선서비스도 추가 제공키로 했다. 국내의 서비스대상지역도 설비확보상의 문제등을 감안해 우선 대기업,호텔, 대도시권등 국제전화이용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시작, 점차확대해 나가고 요금체계도 현재 분단위로 과금하는 전기통신공사와 달리초단위로 과금할 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은 국제전화회선용량을 1만5천회선 수준으로 확보키로 하고이를 위해 국제 및 국간회선 3천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첨단전전자교환기를 금년내에 발주할 예정이며 국제관문국은 서울 용산의본사사옥을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전송로는 위성과 해저광케이블로 이원화하고국간전송로는 전기통신공사의 회선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은 또 앞으로 정보통신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외전화사업에의참여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12월까지 서울-대전-광주-부산에광케이블을 포설, 95년까지 전국 34개도시로 확대하고 서울-대전-목포-제주에 대용량의 마이크로웨이브 전송 시설도 구축하는등국내장거리기간전송로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체신부는 지난 7월 사업구조조정안을 확정하면서 금년 10월부터국제전화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시외전화부문의 경쟁은 92년7월 이후국제전화경쟁결과를 보아 검토키로 했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