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공사 본격화 교통혼잡 우려

지난6월 착공한 지하철5호선 강서(방화- 여의도).강동(고덕-왕십리) 구간의 각 공구별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화하면서 시내곳곳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우기 5호선 도심구간(여의도-왕십리)과 지선구간(길동-거여)이11월,7호선(상 계-화양)과 8호선(잠실-복정)이 12월 착공예정이어서 그렇지않아도 심각한 도심교 통난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5호선 총연장 52km중 지상에서땅을 파내 구조물을 축조한 후 흙을 되메우는 개착식공법이 사용되는구간이 22.8km에 달해 공 항로.천호대로.천호4거리등 주요 간선도로에서의교통소통에 큰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하철건설본부관계자는 땅속에서 굴을 파는 터널식공법을 사용하면교통소통에 지장을 크게 주지 않을수 있으나 5호선 구간중 지하역사와토사층이 깊은 지역등 51 곳은 터널식공법으로 시공할수 없어 개착식공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터널식공법이 계획된 구간도 길 옆 빈터 16곳,보도상 12곳,차도상14곳등 모두 42곳에 작업구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통행불편을피할수 없는 실정이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이에따라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될수있는한 작업장을 도로밖에 확보토록하는 한편 공사를 단계별로 시행하고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또 가변차선제를 적극 활용해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차선이줄어들 것에 대비,차량을 주변 간선도로 또는 이면도로로 우회시켜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 이다. 지하철5호선 강서.강동구간은 92년말,5호선 도심.지선구간과 7,8호선은93년말 완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