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경험 많은 베테랑 관료진...평양회담 한국측 대표단
입력
수정
강영훈 국무총리등 한국측 대표단일행은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에참석키 위해 오는 16일 판문점을 넘어 평양으로 가게된다. 우리대표단 7명의 신상명세서는 다음과 같다. 강영훈국무총리= 군출신 (예비역 육군중장)으로 정치학박사,외교안보연구원장, 주영.교황청대사, 국회의원등을 역임했고 지난88년12월 총리로 발탁됐다. 그의 다채로운 경력과 강직한 성품때문에 1차회담에서 단장으로서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육사교장시절 5.16지지가두행진지시를 거절, 구속 된 일화도 있고 이후 미국에서 15년간의유학과 연구생활을 한뒤 외교관으로 전신했 다. 현실 국제정치를 보는 눈이 뛰어나다. 평북 창성출신으로 68세.만주건국대 경 제학과, 미남가주대 대학원을 나왔으며한국외국어대학원장도 역임. ''한국통일문제''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홍성철통일원장관= 경기고-서울상대를 나와 주미대사관 공사,정일권국무총리 비서실장,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 내무-보사부장관,대통령비서실장등 관계의 요직 을 두루 거쳤다. 황해도 은율태생의 실향민으로 5공때는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평통부의장, 1 천만이산가족 재회추진위 부회장, 황해도민회장등을 역임.지난 1차회담때 남한측 대변인이었으나 이번 회담에는 차석대표로회담에만 전력할 예정. 온화한 성품으로 64세이다. 정호근합참의장= 육군 4성장군중 유일하게 비육사인 갑종5기출신.6.25전쟁을 치렀고 월남전에도 참전하는등 실전경험이 많다. 사단장,군단장, 군특명검열단장, 군사령관등을 거쳤으며 치밀하고 철저한 성격. 군비통제협상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경기안성출신. 57세. 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 기획원의 기획-물가 국장과 예산실장등요직을 거친뒤 동자부 및 건설부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서울 상대및 영국맨체스터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시장경제원리를신봉하는 편이 며 동자부차관시절 한양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학구파. 물가대책실무위원 회 위원장직도 맡고 있으며 치밀하고 합리적인성격. 선산출신. 51세. 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 미콜롬비아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안보통. 주한 미대사관에서 근무한 인사들이나 미국무부의 주요인사들과교분이 두텁다. 62년 국방대학원교수를 맡으면서 국방정책분야와 연관을 맺었다.국제전략문제 연구소 (IISS)한국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출신. 55세.이병룡국무총리특별보좌관= 국토통일원 경제정책담당관과조사연구실장등을 거쳐 국토통일원차관을 역임한 골수 국토통일원관료출신.잠시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제2행정조정관을 맡기도했다. 경기고를 졸업한뒤 도미, 데이비드손대와 클라크대학원을 수료했다.영천출신. 56세. 임동원외교안보연구원장= 육사13기 출신으로 예비역 육군소장.군시절 합참전 략기획과장 육사전략기획처장을 거친 작전통으로 예편후주나이지리아-호주대사를 역임. 지난 2월 발족한 안보정책실무대책단초대단장을 맡아 남북한군비통제문제의 중장기대책을 입안중. 평북출신.5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