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6년간 IP 7백개 육성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정보통신이용기반을 확대, 국내DB(데이터베이스)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6년간 총 2백억원을 들여7백개의 정보제 공자(IP)를 개발, 육성키로 했다. 전기통신공사는 지난 8일부터 국내DB시장이 전면개방됨에 따라국내DB산업의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본격진출할 정보통신사업의기반을 구축할 목적으로 최근 6개년 IP육성지원계획을 마련, 정보검색용비디오텍스(화상정보시스템)단말기 보급계획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이 IP육성지원계획에 따르면 91년부터 96년까지 총 7백개의 IP를육성하되 이중 2백개 IP는 공익성정보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전기통신공사가 직접 발굴 하고 나머지 5백개 IP는 자생할 수 있도록유리한 정보제공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전기통신공사, 2천8백종의 정보제공목표 *** 전기통신공사는 자생IP가 주로 게임, 쇼핑, 퀴즈, 취미등의 오락성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과학기술분야에서 국립중앙도서관등공공기관, 경제.산업분야에서 한국신용평가등 민간단체,생활정보분야에서신문사.출판사등을 대상으로 2백 개 공익성정보 IP를 발굴키로 했다. 또 이들 IP가 제공할 정보(DB)의 수를 96년까지 2천8백종으로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공익성정보 2백종을 전기통신공사가 직접개발하거나 지원개발하고 나머지 2천 6백종의 정보는 자생IP들에 의해제공되도록 여건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개발된 공익성정보에 대해서는 전기통신공사가 소유권을 갖고 공사의컴퓨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며 자생IP에 의한 정보는 공사통신망을 통해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전기통신공사는 이같은 IP육성지원을 위해 우선 91년중에 IP업무를종합추진할 전담부서와 IP를 선정, 평가, 심의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17억5천만원을 들여 20개 IP에 20종의 정보를 발굴.개발하고 이를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공익정보와 사설정보는 전자전화번호부(EDS)정보, 학습정보등과함께 제공되는데 전기통신공사는 정보이용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내년부터96년까지 총 6천여억원을 투입, 전국에 3백만대의 비디오텍스 단말기를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90여개 IP가 한국데이타통신(천리안),한국경제신문(KETEL) 등 약 20개 DB사업자를 통해 2백여종의 정보를 약3만5천여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