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수상자 토빈교수, 미국의 대한압력 비판

노벨 경제학상수상자인 제임스 토빈교수는 18일 "현재의 세계무역질서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간의 치열한 전쟁놀이 상태에 빠졌다"고지적하고 "미국이 한국 일본등과의 무역적자를 강압적으로 축소하려는노력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 "일방적 보복주의등 모두에게 패배 안겨" *** 미 예일대 교수인 토빈박사는 이날 워터게이트호텔에서 열린 제1회한미경제협 력에 관한 워싱턴 심포지움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을선두로 벌어지고 있는 일방적 보복주의, 관리무역, 특정국가를말살시키려는 압력행위등은 결국 모두에게 참패를 안겨줄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또 "생산성 향상에 뒤지고 있는 미국은 경제올림픽에서 뒤질것이며 미국 인들은 이같은 운명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등신흥공업국들이 우루과이라 운드와 같은 세계경제질서를 지지하는 것이강대국의 횡포를 저지할수도 있다는 점 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에서 벨라 발라시교수(미존홉킨스대)는 "한국의경제여건은 원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무역수지를 개선할수 있게 되어있다"고 말하고 적절한 환 율정책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 75 80년의 막대한 원화 고평가시대를 제외하고는대체적으로 효율적인 환율정책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