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함평보선 영남인사 공천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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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추회의의 김관석상임대표와 박형규공동대표등 재야 기독교인사들은19일 상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12일째 단식중인 김대중평민당총재를 방문, 전날에 있었던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의 회동결과를전달하는등 경색정국을 정상 화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30여분간에 걸친 회동에서 김통추회의상임대표는 앞으로 모든정치현안문제를 김총재와 협의하며 김총재가 반대하는한 내각제개헌은하지않겠다는 김영삼대 표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단식을중단해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김총재는 "단식을 푸는 문제는 개인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아니며 당내 의견을 종합해 금명간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힌것으로알려졌다. 김통추회의대표는 면담이 끝난뒤 회동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정국을 푸는 제1차적인 문제는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며대여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총재가 금명간단식을 중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 질것같다"고 정국정상화에 대해긍정적인 반응을 표명했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김총재가 당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것은사실상 단식중단 촉구를 완곡하게 거절한것"이라며 빠른시일내에김총재의 단식이 해제될 것 이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김통추회의대표는 또 자신이 김대표와 김총재간의 중재역할을 한것은통추회의 대표자격으로서 이루어진것은 아니다고 말해 야권통합문제는거론되지 않았음을 강 조했으나 이번주 안으로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를만나 야권통합에 대한 김총재의 최 종적인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예상된다. 한편 마포 제2당사에서 지난 17일부터 동조단식농성에 들어갔던 평민당원외지 구당위원장 70여명은 이날 상오 는 결 론을 내리고 단식농성을 해제하면서 김총재의단식중단을 호소하는 한편 세브란스병 원 별관앞 잔디밭에서 침묵시위에들어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