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 초기 10억달러, 90년 중반 1백억달러...KIET 전망

산업연구원(KIET)은 남북한 사이의 고위회담이 진전돼 직접교역이실현될 경우 상호 경제편의 제공과 자원공동개발, 자본과기술협력, 대외경제협력 등 경제전반에 걸친 전반적 협조체제가 수립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제전반 협조체제로 남북경제공동체 구축 *** KIET는 22일 직접교역이 실현될 경우 남쪽에서 기계류, 섬유제품,철강제품,전자전기용품, 철도차량 등을 반출하고 북쪽에서 마그네사이트,철강코일, 압연후판, 통나무, 활석 등을 반출, 초기단계에서 남북한 상호교역수준이 연간 10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KIET는 북한이 외부로부터 가중되는 개방압력과 심각한 대내 경제난을해소하기 위해 대내적으로 일부 시장원리를 도입한 개혁정책을 실시하고대내적으로 중국과 소련의 개방정책에 신축적으로 대응, 미국 일본등과정치 및 경제적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제, 남북한이 앞으로상호체제를 인정하면서 경제협력이나 정치 및 군사문제 가운데 어느 한쪽만우선하기 보다는 동시에 병행추진해나갈 가능성을 보 여주고 있다고지적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은 앞으로 경제협력이 구체화되면 직접교역 확대를위한 상호신뢰 구축 경제편의 상호제공 및 자원 공동개발 기술 및자본협력, 대외경제 협력 등 3단계로 나누어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