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에 무력사용 경고...조어대부근 영유권분쟁

대만은 22일 대만의 선박 2척이 영토분쟁 지역인 조어대열도에접근하는 것을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저지한데 대해 항의하고 일본이대만선박의 항해를 방해하면 "효과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으며중국도 일본측 처사를 비난함으로써 분쟁이 확대되고 있다. *** 비상각의 열어 대만영토 재확인 *** 대만행정원장은 이날 비상각의를 개최한후 "우리는 일본이 우리어선들을 비우호적으로 방해한데 대해 가장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히고일본측이 센가쿠 열도라고 부르고 있는 이 열도의 8개 섬가운데 하나에일본의 우익단체가 세워놓은 등대를 철거할 것을 일본측에 촉구했다. 대만정부 대변인은 각의가 끝난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는조어대열도가 우리 영토임을 재확인한다"면서 "장차 우리는 우리의영토와 어민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밝히고 "우리의 순사력이 재개될지도 모르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일본측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도 "주권침해" 가세 ***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도 대만에 동조, 일본에대해 항의를 제기했다. 중국 국영방송은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일본 정부가 대만성의어부들이 가는 길을 막기 위해 군함과 비행기를 보낸 것은 부당한일"이라고 지적하고 "중국 정부는 일본정부가 그 지역에서 중국의주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될수 있는 어떤 조치도 중지하도록요구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