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전망 불투명으로 수입수요 크게 가라앉아

페르시아만사태이휴 급격히 치솟던 국제나프타값이 이달말께는 톤당2백 5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국내관련업계의 가동이 안정을되찾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초유분생산업체인 대림산업과 유공은 현재의나프타값 (22일 기준 톤당 2백 80달러)으로도 어느정도 채산성을 맞출수있다고 보고 나프타분해공장의 가동률제고에 필요한 수입물량확보에 적극나서고 있다. 나프타가격은 지난 9월말 4백 33달러를 정점으로 이달들어 수그러들기시작, 22일에는 일본의 나프타수입가격 (C&F기준)이 2백 80달러로급락했다. 이는 지난달말에 비해 35.4%나 떨어진것이며 페르시아만사태가 발생한12일뒤인 8월 13일 (2백 68달러)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달말에 가면 나프타값은2백 50달러선이 될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제나프타값의 폭락은 배럴당 40달러선을 넘어섰던 브렌트유와텍사스중질유 (STI)가 23일에 각각 29달러, 28달러로 떨어지는등 국제원유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쿠웨이트 점령지 철수의사표명과 원유공급가격인하등도 나프타가격인하를 가속화시키는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