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 페만 군사력 상호증강 대치

*** 미, 10만 증파 이라크 50만명선 병력증강 *** 쿠웨이트를 점령중인 이라크가 쿠웨이트와 남부 이라크에 배치된병력수를 최근 50만명으로 증강시켰다는 보도와 함께 25일 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등 페르시아만에 미군 약 10만명을 증파할예정 이라고 밝혀 페르시아만 사태는 또 다시 긴장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체니 장관은 또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군 병력수가 앞으로 3주내에 당초계획대 로 24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들을 부인하듯 미정부는페르시아만 배치병력 수를 확정지은 바가 없다고 밝혀 상황전개에따라서는 훨씬 많은 수의 미군이 증강 배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이라크군과 대치중인 35만명의 다국적군은21만여명 의 미군을 주축으로 편성돼 있는데 워싱턴의 관리들 및 외교소식통들은 부시 미행 정부가 이같은 병력증파 예정에도 불구, 대이라크경제봉쇄 작전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이라크에대한 군사조치의 단행은 시일을 두고 지켜본뒤 올해 보다는 내년 2-3월경고려하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2개 프랑스 일간지들은 이라크가 3백여명의 프랑스인인질들을 석방 할 것이라고 지난 23일 밝히기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페르시아만에서 의 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는데25일 이라크 관리들은 3백20여명의 프랑스인 인질들이 27일 부터 귀국할 수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이번주 들어 프랑스인 인질전원의 석방계획을 발표하고 주로노약자들 인 영국인 32명과 미국인 5명을 석방하는등 서방진영의 단결을저해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한 부분적인 인질석방을 실시하기 시작했으며이와함께 이라크 신문들은 프랑스 가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자국병력중일부의 철수를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프 랑스측으로 부터는1만3천명의 프랑스군이 부분적인 철수를 할 것이라는 어떠한 시 사도나오지 않고있다. 이라크군의 증강배치 및 미군병력의 증파예정등에 관한 보도가 나오자25일 국 제유가는 배럴당 3달러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는데 이날 뉴욕상품시장에서 12월 계약분 고품질 경질유의 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3.17달러 상승, 34.25 달러를 기 록했으며 이같은 가격상승은 지난 8월2일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현 위기사태 가 발생한 이래 하루상승폭으로는 지난 8월6일과 10월3일에 이어 세번째로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