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 전자/기계 호황, 소재업등은 침체

우리나라의 설비투자는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아직도 낮은 수준에있으며 특히 산업구조조정과 기술개발등에 필요한 투자가 미흡한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구조조정도 낮은 수준 *** 29일 한국은행이 작성한 ''최근의 투자동향과 결정요인''이라는 보고서에따르면 국내 고정투자증가율은 지난 80~85년중 연평균 4.2%로 실질GNP(국민총생산)성장률 6.2%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86년부터 고율의 경제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89년까지 연평균 14.5%에 달했다. 고정투자는 특히 89년 상반기에는 건설투자에 크게 힘입어 27.3%의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정투자에서 차지하는 설비투자의 비중은 우리나라가 지난80년이후 지난해까지 계속 40%대비 머물고 있는 반면 일본은 지난 80년59.2%를 기록한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88년에는 64.8%에 달했다. 한편 제조업투자를 투자동기별로 보면 지난해 생산능력확대투자비중은 70%에 달해 일본의 50%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산업구조조정을 위한 투자가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밝혀졌다. 또 국내연구개발투자의 비중은 지난 80년부터 85년까지 증가세를보였으나 그후 4%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일본은 지난 89년중 13%에달했다. 이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의 투자정책방향은 성장잠재력의 확충에필요한 ''규모의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산업구조조정 투자를더욱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