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양판점(GMS)상권 대결 치열해질듯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장점만을 혼합한 신업태인 대중양판점(GMX)상세대결이 화끈하게 펼쳐진다. 지난88년 국내첫 대중양판점으로 문을 연 잠실롯데 새나라슈퍼백화점이최근 개점2주년을 맞아 상호를 롯데슈퍼백화점으로 변경하는 한편 상품의품질 가격고객전략등 경영전반에대한 혁신작업에 들어갔다. 또 올해초 일본의 헤이와도와 대중양판점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한해태유통은 내달23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해태마트1호점을 개점하면서도본격 대중양판점사업에 나선다. 이와함께 한양유통의 GMS잠실점도 대중양판점의 최대특징으로 꼽을수있는 자체상표(PB)상품의 개발을 전품목에 걸쳐 확대하고 있는등 대중양판점간 힘겨루기 열기가 고조일로에 있다. 특히 이들 세 대중양판점은 공교롭게도 모두 강동지역에 자리잡고있어세업체간 고객불러들이기 각축이 한층 가열될 조짐이다. 외국의 대중양판점들이 식품과 자동차를 제외한 일상용품은 모두취급하는 것과 달리 현재 이들업체는 식품 부문을 강화, 지역주민공략에적극 나설 태세이다. 또한 이들업체는 저마다 소비빈도가 높고 소비량이 많은 품목을셀프셀렉션(Self Selection)방식으로 취급, 시중백화점에 비해30%정도 싸게 판매한다는 이점을 앞세워 대고객인지도를 끌어올리기에안감힘을 쓰고있다. 매장재구성작업에 돌입한 롯데슈퍼백화점의 경우 의류및 액세서리등패션상품매장을 계절과 유행에 따른 종합전시판매장으로 꾸며후발업체들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또 ''멋과 맛 삶의 공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있는 해태마트는해태유통이 자체개발한 고품질중가상품등을 통해 이지역상권의1번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