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후세인 국왕, "페만 전쟁 무서운 환경파괴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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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것외에도 길면 1백년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는 비참한 환경 파괴를 초래하게될 것이라고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이 6일 말했다. 후세인 국왕은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세계기상회의에서의 연설을 통해 거의 1백만에 달하는 병력이페르시아만에서 대량살상용무기를 포함, 첨단 무기를 갖고 서로 대치하고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러한 대치는 글자 그대로 세계 광물 에너지자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고의 원유보고 위에서일어나고 있다"고 말하 고 "페르시아만 전쟁은 막대한 사상자와 엄청난경제적 손실, 동서양간의 지속적인 정치 대결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환경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가렛 대처 영국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구온실화는전세계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분명한 케이스라고 강조하고 이를지체할 경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처총리는 1백2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다음 세기 의 기상 대이변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많은 연구가 필요하나 이는즉각적인 조치의 지연에 따른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