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여성기능공 취업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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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양산지방 각기업체마다 기능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여성기능공들의 취업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7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종전까지 섬유업체등 단순직종에서나찾아볼 수 있었던 여성기능공들이 최근에는 용접과 절단등 전문기술을요하는 직종으로 대거 진출되고 있다는 것. 현대중공업의 경우 현재 4백여명의 여성기능공들이 취업하고 있는데이들중 2백 여명은 7-8년된 장기숙련공들로 용접과 절단.금속표면처리등전문기술요원으로 현장 부서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경우도5백여명의 여성기능공들이 진출해 자동차 조립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밖에 동양나일론을 비롯 울산.울주.양산공단내 작업환경이 비교적좋은 업체 도 2-3년전부터 여성기능공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은남성기능공 못지않게 주 어진 일을 잘해내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들은평가하고 있다. 이같이 여성기능공들의 현장부서 진출이 늘고 있는 것은 업체들 거의가작업환 경이 좋아진데다 임금도 남성근로자와 차이를 두지 않는등근로조건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노동부 관계자는 풀이했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 관계자는 "기능인력 부족현상에 따른 업체의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앞으로 여성기능공 취업알선에 적극 나설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