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R협상 최종 대책 23일까지 확정

정부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 관련, 마지막 단계에서의 정치적 타결없이는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달중 최종 협상안을 마련, 이를관철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월동기대책을 위해 올해 무연탄 50만을 추가 도입하고 오는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를 김장대책기간으로 정해 주거밀집지역에임시김장시장 6백개소를 개 설하는등 각종 채소류및 양념류 가격안정대책을추진키로 했다. *** UR협상 성공적 타결에 총력 기울여 *** 정부는 7일 하오 과천 정부제2청사내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13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 경제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정하는 한편 관계부처별로 세부계획을 마 련,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총리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시한이 1개월밖에 남지않아 기한내 타결이 불투명하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통상마찰이심화되는등 우리에게 더욱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지적,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 타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보고했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이와관련,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이견으로 농산물 협상타결이 늦어지고 있으나 정부는 오는 12월3일브뤼셀에서 열리는 각료회의에 대 비, 최종 협상안을 오는 23일까지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희일동자부장관은 최근 수급차질을 빚고 있는 등유의 매점매석행위에대해 상 설단속반을 운영,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며 등유사용 보일러의판매를 억제하고 경유를 보다 많이 사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무연탄의 수급차질이 없도록 올해 50만t을 추가 수입하고무연탄의 수송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무연탄 화차 배정량을 하루1천3백량으로 1백50량 늘리는 한편 1백47만9천t의 정부 비축탄을 방출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