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공단 대토지역 종전가격 재분양키로...미달사태 재연우려

가스보일러생산업체인 롯데기공 (대표 이옥수.인천주안6공단)이중국에 온수기 보일러의 20개 기능을 자동검색하는 검사공정플랜트를수출한다. 9일 롯데기공은 중국 최대 온수기공급기관인 국영 남경열수기공창회사와 온수기/보일러 자동검사설비 1개라인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오는 12월말 선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플랜트의 수출금액은 7만8천달러에 불과하지만 중국 최대의국영회사와 플랜트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시장진출에 발판을마련한 셈이다. 롯데기공은 또 중국측이 내년 3월까지 전자동검사설비를 시험 가동,생산성결과를 파악한 후 추가로 수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덧붙였다. 롯데기공은 이번 플랜트수출을 계기로 중국측에 운영기술자를 파견,설계기술 생산관리기술등을 적극 이전하는 대신 중국측이 일본유럽으로부터 수입해 쓰고 있는 온수기 보일러의 주요부품을롯데기공으로부터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중국의 남경열수기공창회사는 종업원 1천2백명을 고용, 중국전역에연간 1백만대의 온수기를 공급하는 최대의 국영기관겸 회사로 알려져있다. 롯데기공은 이외에도 유럽시장을 겨냥, 프랑스의 듀발사와 기술제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소련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롯데기공이 이처럼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은내년의 국내 가스보일러시장이 올해보다 15만대 증가한 55만대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생산업체는 현재의 22개사에서30개업체로 늘어나 적어도 1백60만대를 생산, 해외진출 없이는과당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