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 금융 오퍼리스트 공동제출 합의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국가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주도하고있는 미국등 선진국의 시장개방 압력에 대처, 필요할 경우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오퍼 리스트" (시장개방일정)를 공동작성, 제출키로합의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9일 미국등 선진국들이 우루과이라운드금융분야 협상의 오퍼리스트를 내년초에 제출토록 촉구할 것이 예상되며오는12월3일 브뤼셀에서 개최될 각료회의이전에 오퍼리스트제출을 요청할경우 SEACEN(동남아중앙은행기구) 9개 회원국들이 이를 공동으로 작성키로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개최된SEACEN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 실무자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 이같이말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SEACEN 회원국들이 우루과이라운드 금융협상에공동대처키로 합의한 사항을 이번 회의에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SEACEN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등 9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