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부터 하루1천만배럴생산...사우디 원유 증산계획 앞당겨
입력
수정
사우디는 미군이 쿠웨이트를 공격할 경우 사우디 유전을 황폐화시키겠다고 한 사담후세인이라크 대통령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산유량을하루 1천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 당국자들은 이라크가 보유한 미사일과 전폭기는 사우디에최소한의 피해만을 입힐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익명을 요구한한 사우디 소식통도 "사우디의 유전방어태세는 양호하며 이와 관련된설비들도 널리 분산돼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이미 10년내 최고치인 하루 8백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있으며 금년말까지 8백50만 배럴로 증산할 계획인데 사우디 당국자들은당초 1995년으로 예정돼있던 하루 1천만배럴생산계획도 1992년으로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사우디 아람코사장이 산유량 확대계획을 논의하기위해 미국을 방문, 미국계약자들과 협상을 벌일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리야드남단에서 사우디의 원유매장량을 수십억배럴 늘릴수있는 새로운 유전이 이미 시추중에 있어 사우디의 증산계획을뒷받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