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차계통 고장진단전문가 시스템 개발...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발전소 1차계통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시스템이개발됐다. 13일 한국과학기술원은 장순흥교수(핵공학과)팀이 한전기술연구원과공동으로 원전1차계통 고장진단전문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교수는 이 시스템이 원전2차계통에 이상이 생겼을때 고장원인을알아내 조치사항을 원전 운전원및 보수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러경보가 나올때 고장의 원인이 되는 경보를 찾아낼수 있어발전소를 빠른 시간에 정상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교수는 인공지능언어인 "프롤로그"를 이용해 역방향추론을 할수있고전문가의 지식을 컴퓨터에 축적한 지식베이스를 목적에 따라 분리,신속한 추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전의 각종 계통의 도면및 구조도를 화면에 표시하고 그래픽및메뉴기능을 채택해 사용하기도 쉽다고 소개했다. 장교수팀은 고리2호기의 1차계통가운데 제어봉제어, 냉각재펌프및가압기계통을 대상으로 32비트 PC에 쓸수 있는 이 시스템을 개발한데이어 내년부터 원전에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시스템의 개발을계획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신속한 고장진단및 조치사항안내로 발전소이용률을 크게 높일수 있고 운전원및 보수요원의 교육훈련에 활용,이들의 업무능력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