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화 농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농어촌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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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 총연맹이 16일 서울 경희대 운동장에서 개최키로 한 추수대동제 를 앞두고 광주.전남 20여개 지역에서는 15일 하오부터16일상오 까 지 지방특산물을 싣고 서울로 향하던 농민들과 이를 제지하던행정, 경찰공무원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 15일 하오 3시10분께 보성농민회장 이형일씨(47)등 농민 14명이전남5가4610호 봉고차와 전남7나1756호 1t트럭에 녹차, 산낙지등1백여만원어치의 특산물을 싣고 서울로 향하던중 보성군 벌교읍남벌교지서 앞에서 경찰관과 행정공무원들에 의해 제지 됐다. 또 16일 상오 3시50분께 해남 농민회원 40여명이 승합차 4대와 트럭2대에 쌀등 농산물을 싣고 해남을 출발, 상경하려 했으나 뒤따라온 경찰이강진군 성전면에서 저지하는 바람에 되돌아 갔다. 또 나주지역 농민회원 20여명은 이날 상오 1시10분께 4t트럭 1대와승합차 3대에 쌀과 배등 농산물을 싣고 상경하려했으나 광주시 광산구송정리 검문서에서 경찰 과 행정공무원들의 저지로 상경치 못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전남도연맹은 경찰이 상경농민들을 저지하는과정에서 보성 에서 농민회원 한재연씨(23)등 5명을 연행하는등 곳곳에서농민들을 마구잡이로 연 행해가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연맹은 특히 경찰에 연행됐던 한씨등 2명은 경찰에 폭행당해머리등을 다쳐 보성종합병원에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이연맹은 이날 추수대동제에 1천여명이 상경하려 했으나 잘반 정도인5백여명이 경찰의 저지를 받아 상경치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