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의 재래식무기 군축합의..나토-바르샤바회원국간

유럽의 재래식무기 (CFE)를 대폭 감축하는 사상초유의 군축조약문안이 15일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 16개 회원국과 바르샤바조약기구 6개 회원국 대표들간에 합의돼 오는 19일 정식조인식을 가질예정이라고 프랑수아 플레상 프랑스 대표단장이 밝혔다. 플레상 단장은 이날 영어로 작성된 군축조약문안이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22개 정부에 송부되었다고 말하고 현지시간으로 이날밤까지조약문안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을 경우 이조약은 가국어로 번역돼18일 상오 가국의 대표단에 의한 가조인을 거친후 19일 파리에서열리는 유럽안보협력회의 (CSCE) 정상회담에서 정식조인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개월동안 계속된 난항끝에 합의에 도달한 이 조약은 현재나토와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보유중인 5개 범주의 각종 재래식무기들에대한 대폭감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편으로는 대서양에서 동편으로는 우랄산맥사이에 배치된 모든재래식무기들에 대해 적용되는 이 조약은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가각기 전투용 탱크, 2만대및 대포 2만문, 장갑차 3만대, 전투기6천 8백대, 공격용 헬기 2천대씩만을 보유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약은 또 정보교환과 지정된 지역에 대한 현장검열을 통한상호감시규정을 두고 있는데 각국이 수락해야할 현장검열이 회수는보유전력의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