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적자점포 대폭 정비 유도...은행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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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감독원은 내년부터 시중은행의 지방소재 적자점포를 지방은행에이양하고 대도시 점포과밀지역 적자점포를 대폭 정비토록 유도키로 했다. 또 은행들이 인원감축 유휴자산매각 경비절감등을 통해 감량경영에 적극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 은행경영력제고 실천계획 마련 *** 은행감독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은행경쟁력제고를 위한 금융기관자체실천계획"을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마련,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 계획에서 은행감독원은 앞으로의 인력감축은 사무기계화 진전에 따라발생하는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추진하되 여유인력은 신규고객확보와 신규업무개발 요원으로 활용토록 했다. 흑자전환은 어렵지만 지역주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차원에서 존속이요구되는 점포는 미니점포를 전환시키고 읍단위 또는 지방변두리 주민의금융편의를 위해 "시간제 이동식 점포"를 운용키로 했다. *** 신규점포 1인당 면적 8평으로 축소 *** 또 신규점포의 1인당 면적을 가급적 8평미만으로 축소시키고 기존점포라 할지라도 이를 초과하는 면적은 임대등으로 활용케해 경비절감을유도하기로 했다. 인사관리체제를 개선해 현행 연공서열식 승격제도를 점진적으로 능력위주로 바꾸는 한편 조기퇴직우대제도 대기발령제도등을 적극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상시고용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비 우편관련 업무는 외부에용역을 주고 부서장급의 자가운전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