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I, 가상 페르시아만전쟁보고서 작성...사상자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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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 미군이 승리하는데는 3개월이 소요되며양측에서 6만5천여명의 전사자와 23만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5백억 달러이상의 비용이 들게 될 것이라고 한 보고서가 밝혔다. 이같은 보고서는 전직 미군장교들의 두뇌집단인 국방정보센터(CDI)가미정부의 목적이 이라크 정부와 군사조직을 파괴하는데 있다는 가정에기초해 작성된 것이다. CDI는 무력으로 이라크를 분쇄하기 위해서는 기갑부대와 보병뿐만아니라 대규모 공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군이 바그다드를점령함으로써 전쟁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CDI의 이 보고서가 전쟁 수행상황과소요되는 비용에 관해 현실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고있다. 이 보고서는 "미군이 사망 1만명, 실종자 1천명 등 4만5천여명의사상자를 내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며 이라크군은 사망 3만5천명 등15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그다드를 점령,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대규모 공습과 교전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10만여명이 넘을 것이라고 이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민간인 희생자 가운데 사망자의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군사통계학 자들은 20%선인 2만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할 것으로 보고있다. CDI 보고서는 `병력배치와 교전, 1년간의 점령군 유지'' 등에5백억달러의 전쟁비용이 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전쟁시나리오에서 교전 발발 5일전부터 미군은 비밀작전과심리전을 시작하고 이라크측에 대한 정찰활동을 강화하며 터키와 시리아는양동작전의 일환으로 이라크와의 국경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말했다. 전쟁발발 하루전에는 부시대통령이 평화적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고있다고 발표함과 동시에 이라크통신에 대한 교란작전을 시작하며 이라크공군기지와 미사일 기지, 군사령부, 병참기지, 교량, 도로, 항만등에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