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수요 증대형 늘고 소형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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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인상계획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승용차의 수요는 꾸준히늘고 있으나 소형 승용차 수요는 큰 폭으로 줄고 있다. 특히 소형 승용차의 경우 자동차업체들이 가격인하, 무이자할부판매기간 대폭 확대 등을 내걸고 연말 판촉전을 적극 벌이고 있으나계약실적이 오히려 줄어들어드 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 11월 들어 중대형 15% 증가 소형 30% 감소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5일까지 현대, 기아, 대우 등3대 자동 차 생산업체들의 승용차 계약실적은 1주일이상의 추석연휴가끼었던 지난 10월 보다 는 크게 늘어났으나 정상적인 생산 및 판매활동이이루어졌던 지난 9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10%정도 줄어든 것으로집계됐다. 특히 엑셀, 르망, 프라이드 등 소형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이달들어1-15일 3사 의 계약실적은 1만2천5백9대로 지난 9월 같은 기간의1만8천84대에 비해 30.8%가 감 소했다. 업체별로는 최근 신차종인 엘란트라를 시장에 내놓은 현대의 엑셀이6천1백21대 로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1천대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으며9월에 비해서는 무려 3 천대 이상이 줄었다. 기아의 프라이드는 3천20대로 지난 9월에 비해 8백대 정도가줄어들었으며 대우 의 르망은 3천3백68대로 1천4백대 정도가 감소했다. 이에 반해 대우의 2천cc급 신차종 에스페로 등 각사가 신차종을투입했거나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대형 승용차의계약실적은 1만9천11대로 지난 9 월 같은 기간의 1만6천5백22대에 비해15%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들 3사의 승용차 계약실적은 현대 1만9천2백28대, 기아6천4백67대, 대우 5천8백25대 등 모두 3만1천5백20대로 9월 같은 기간의3만4천6백6대에 비해 9% 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