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관계 국제세미나 20일 개막...경제협력방안등 논의

한소두나라의 경제협력방향을 논의하는 국제세미나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페레스트로이카와 한소관계"를 주제로 한 첫날 세미나에는 우리측에서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이 기조연설한 것을 비롯 소련측에서는메드베제프대통령평의회자문위원 말류코프대통령평의회사회 경제분석국장 리바코프대통령평의회자문관등이 참가해 소련경제개혁의 현황과양국경협방안을 설명했다. 메드베제프자문위원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소련은 거대한 판매시장과다양한 천연자원을 갖고있는 소련에 한국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진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메드베제프위원은 특히 "한소양국간 경협과 관련, 소련은 한국으로부터소비재생산분야의 협력과 과학기술공동개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강조했다. 김종인수석은 "무역협정등 4개협정은 이미 가서명되어 12월 양국각료회담때 정식조인이 예상되며 2중과세방지협상등도 연내실무교섭에 양국이합의하는등 경제협력기반이 강화되고있다''고 지적, 과학기술 자원개발경공업플랜트등 두나라간 상호보완성이 높은 분야에서부터 협력이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