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민자역사 백화점 설립작업 답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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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주류시장이 전반적인 불황국면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류도매상들의 영업난이 가중되고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류도매업면허가 전면 개방,2백1개의 신규면허가 발급되었으나 한정된 시장에서의 업체난립으로 인한 인기주류및 거래선확보의 어려움등으로 최근까지28개의 신규업체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등 영업난을 겪고 있다. 특히 주류소비량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유흥업소가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서울지역에서만 무려 2백여개소가 전업하거나폐업한데다 무허가업소단속이 강화돼 거래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더구나 최근들어 건강지향 음주패턴이 정착, "폭음" "폭주" 경향이사라지면서 전체 주류소비량 증가율 역시 둔화, 주류도매업소로서는악재가 겹쳐져 상당수 주류도매업소의 매출액이 예상매출액의70%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규도매상의 경우 지역에 따라 1억-3억5천만원에 이르는손이익분기점 달성은 아예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적자누적에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도매업체들은 사원및 차량감축등 감량 경영에나서고는 있으나 시장상황이 나아질 조짐이 없어 휴업 전업등을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