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사 대주주 주식매각 급증

올들어 신규 상장기업 주요주주및 임원의 보유주식 매각이 증가추세를보이고 있어 증시의 수급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일부 기업의 대주주들은기업이 상장된지 불과 수개월만에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한 것으로드러났는데 지난 3월6일에 상장된 대영포장의 주요주주의 경우 지난8월초에 1천5백주를 매각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1만3천6백주를 팔아 치운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22일에 상장된 일진전기의 대주주는 상장후 불과 두달만인6월중순에 무려 8만1천주를 장외시장에 매각했고 지난 1월18일에 상장된미원통상의 주요주주도 두달후인 3월중순에 3만2천주를 처분한 것으로집계됐다. 지난해 말에 상장된 신한인터내쇼날과 제일엔지니어링의 주요주주 및임원도 올해초에 7만주와 1만5천주를 각각 매각하는등 상장기업대주주들이 상장직후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특히 이들의 주식매각은 상장이후 주가가 단기고점을 기록할때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주가상승을 틈타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는비난을 사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올들어 신규 상장기업 대주주의 주식매각이 증가추세를보이고 있는 것은 이들 종목이 계속된 증시침체로 상장되자 마자 주가가일부는 발행가 대비 상장일 종가의 상승률이 무려 90%에 달하는등 다른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