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해외유학생 급증...올 10월현재 88년비 7배 늘어

올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유학생은 모두 4만1천6백96명이며 이가운데자비유학생이 전체의 98.5%인 4만1천39명이고 국비유학생은 겨우 1.5%인6백57명으로 집계됐다. 또 유학생의 절반가량이 미국등 북미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것으로드러나 다변화되어 가고 있는 국제사회에서 학문의 편중화 우려가 높다. 문교부가 29일 국회에 제출한 "해외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미국등북미지역의 유학생이 전체의 절반(53.1%)을 넘는 2만2천145명이고 다음이일본등 아시아지역이 24%인 1만3백34명, 영국.독일. 프랑스등 유럽지역이21%인 8천9백60명, 멕시코등 중남미지역이 1백79명, 중동지역은 78명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유학생 수는 인문계가 전체 유학생의 58.3%인2만4천3백39명 자연계가 41.7%인 1만7천3백57명 등이다. 그러나 국비유학생의 경우 자연계가 89.3%인 5백87명이고 인문계는전체의 10.7%인 70명이며 전체의 89.9%인 5백91명이 미국등 북미지역에집중돼 있다. 특히 고졸유학이 지난 82년부터 허용되면서 같은해 유학생이41명이던것이 85년에는 38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88년에는 1백명, 89년7백48명, 90년 10월말 현재 7백73명으로 급증, 현재 고졸유학생만도 현재1천8백50명에 이르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