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법 개정소위 구성키로..여-야 3역회담

민자당과 평민당은 29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사무총장정책위의장 원내총무등 3역들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여야 3역회담을 열고올추곡수매문제 와 국회운영일정및 지자제선거법절충문제를 논의했다. 당초 민자당과 평민당은 이날 회담을 정책의장과 원내총무만이참석하는 2역회 담으로 가질 계획이었으나 28일 저녁 김동영정무장관초청으로 이루어진 양당 3역 만찬회동에서 사무총장도 포함시키기로합의함으로써 3역회담이 이루어진 것이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이번 정기국회회기중 국회의원선거법개정소위를 구성, 내년초 선거구증설을 골자로 선거법을 개정한다는데 의견을같이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또 이번 정기국회내에 지방의회선거법과 자치단체장선거법을모두 처리 한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평민당은 12월4일까지 처리할것을 요구해 다소 논 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민당은 추곡수매와 관련, 통일벼 전량수매에 12% 인상, 일반벼6백만섬수 매 14%인상을 민자당측에 요구했으나 민자당은 난색을 표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