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수출 다시 하락세로 반전...전자공업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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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수출이 지난 수개월동안 난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지난 달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전자공업진흥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의전자제품수출은 14억2천6백만58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4억3천8백만98만달러보다 0.9%가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9월의 전년동기비 수출증가율 11.3%에 비하면 크게 부진한것이다. 최근 수개월동안의 전자제품수출추이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감소세가 올 1월까지 계속되다 지난 2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5월에는 11.6%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6월부터는 다시증가세가 둔화, 8월에는 결국 1.8%의 감소세로 바뀌었다. 지난 9월에는 다시 11.7%의 증가세로 돌아서 전자수출이 회복단계에들어가는 것인가 하는 기대를 갖게도 했으나 지난달에 다시 0.9%의감소현상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지난 9월 전년동기비 14.3%의증가율을 기록했던 부품수출이 10월에는 전년동기비 0.8% 오히려감소했고 지난 9월 11.8%의 증가율을 보였던 산전기기도 3.9%의 감소세를나타냈으며 모처럼 지난 9월 7.4%의 증가세를 보였던 가전기기는 10월에1.1%의 증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현재 큰 신장세를 타고 있는 뚜렷한 수출상품이 없는가운데 미국,유럽,일본 등 기존 주요수출지역과의 통상마찰은 심화되고소.동구 등 신규수출 시장은 많이 개척되는 등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부분이 뒤섞여 수출이 아직 큰 흐름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업계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