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회견후 국제유가 4달러 하락...주가는 오름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와의평화회담을 제의하자 국제 유가가 이날 4달러이상 폭락했다. 또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앞서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무력사용결의안채 택소식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 주식가는 다시 오름세를보였으며 미달러화는 다시 가격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교환소에서 석유가는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TV로방영되는 몇분간 1달러 이상 하락한 뒤 기자회견이 끝나자 다시폭락,배럴당 30달러선 이하로 떨어졌다. 폭락을 계속한 유가는 이어 오후늦게는 배럴당 28.70달러에까지 떨어져이날 모두 4.21달러나 하락했다. 또 런던석유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2.64 달러가떨어진 배럴당 29.75 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의 한 석유분석가는 "이같은 폭락은 부시 대통령이 타리크 아지즈이라크 외무장관을 워싱턴으로 초청하고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바그다드로파견할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런던의 한석유거래자도 "유가가 완전히 폭락했다. 부시 대통령이 그런 조치를취할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