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세풍제지 노조 쟁의발생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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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세풍제지 노조(위원장 이진수.36)는 회사측의 단체협상거부를 이유로 5일 하오 시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이 노조가 시에 제출한 신고사유에 따르면 지난 11월19일과 24일,두차례에 걸쳐 회사측에 90년도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협상을요청했으나 회사측이 "새단체협약을 하려면 지난해 체결한 단체협약유효기간(10월23일)만료 1개월전인 지난 9 월23일이전 회사측에 단체협약갱신안을 제출하고 교섭을 요구해야 하는데 노조가 이를 어겨 현행단체협약이 자동갱신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노조측의 단체협상을 거부했다는 것. 노조측은 올해 노조위원장 선거가 지난 8월17일 실시됐으나 과반수득표를 얻지 못해 지난 9월25일 재선거를 통해 현 위원장이 선출됐으며지난 10월8일시에 노조위원장 변경신고를 했다며 새 위원장을 선출하지않은 상태에서 90년도 단체협약갱신 교섭을 할 수 없었다며 회사측의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단체교섭 협상을 거부하자 지난 3일 6백43명의조합원중 5백78명의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쟁의발생신고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94%의 찬성을 얻어 이날 쟁의발생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