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쌀과 석탄교환 제의방침...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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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의쌀과 북한의 석탄등 원자재를 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은 7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강영훈국무총리와 민 자당 3인최고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당정회의가끝난후 "남북교류추진차원에 서 남아도는 우리의 쌀을 북한의 석탄등과교환하는 문제를 실현하기 위해 북측과 충분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전했다. 김최고위원은 또 "북측이 우리의 범민족회의 참가자구속을 이유로경직된 것은 사실이지만 총리회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불가침선언을 서두르고 있으나 불가침선언이나협정내용에 따른 사전장치 보장등이 필요하므로 시간을 갖고 준비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리공관 고위 당정회의에는 강총리와 홍성철통일원장관,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