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설공사 연말 집중발주...모두 40건 8천억선

연말을 앞두고 정부의 공공시설공사가 집중 발주되고 있다. 10일부터 연말까지 입찰에 부칠 1백억원이상의 대형정부공사만도40건(7천9백21억원)에 달해 대형건설업체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있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정부수요기관들의 계약요청이 급증,올해안에 입찰에 부쳐야 하는 물량은 모두 2백6건 1조4백27억원에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부터 15일까지 입찰에 들어갈 물량만도 91건 4천87억원에 이르러지난해 12월 한달동안 발주됐던 97건 5천6백3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백억원이상의 초대형공사만해도 지하철5호선 7개공구를 비롯 충주봉양간 도로확장및 포장공사(2백69억원) 장수로 경인국도 개설공사(4백35억원)등 9건에 달하고 있다. 정부시설공사가 이처럼 연말에 집중발주되는 것은 정부기관이 올해예산으로 확보된 금액을 해를 넘기지 않고 집행하기 위해 연말에 계약요청을 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조달청은 밝혔다. 올해 정부시설공사 계약규모든 89년의 1조3천8백88억원보다 80%나급증한 2조5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