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주년 세계인권선언일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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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장주변 지역의 주민들은 소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주민들보다 혈압이높으며 귀의 통증 난청 소화불량 불안등의 증상호소율도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연세대에서 열린 제 12차 한국병학회학술대회에서서울대 보건대학원, 동국대부속포항병원, 인천의원공동연구팀이 발표한"소음 폭로가 일부 지역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논문에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23일까지 국내 모공군사격장 주변지역주민을 소음폭로군 (1백 89명)과 비폭로군 (93명)으로 나눠 자각증상맥박수 혈압수및 청력등을 검사했는데 폭로군의 경우 평균수축기혈압이1백 38.0 mmHg, 이완기혈압이 84.5 mmHg 인데 반해 비폭로군은 각각1백 26.8mmHg, 73.8mmHg로 나타나소음에 시달리는 주민들의혈압이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주민들에 비해 10mmHg이상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압이외에 고혈압 난청유병률등도 소음폭로군에서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평균맥박수는 소음폭로군과 비폭로군간에 별다른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소음폭로군의 경우 귀의 통증 난청 이도 이충만감오심 설사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지적하고 "소음에영향을 받는 주민들이 청력 손실은 없으나 건강에 정해를 받고 있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보다 세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