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교역확대 대비, 3개항 집중개발...인천/동해/군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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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앞으로 늘어날 북방교역에 대비, 오는 2011년까지 인천항을비롯 동해항, 군장신항등 3개항을 집중 개발키로 했다. 11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한소 수교에 이어 한중간수교가 금명간 체결돼 이들 양국과의 경협이 확대될 경우 대소.중 교역이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아울러 서해안 개발을 통해 균형있는국토발전을 위해 인천항과 동해항 그리고 군장신항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했다. 해항청은 이들 3개 항구 확충건설에 오는 2011년까지 모두1조3천8백28억원을 투자, 1백3개 선석을 마련해 연간 6천2백만t의하역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해항청은 국토의 균형개발과 대중 교역에 대비하기 위해 군산과장항간에 건설될 군장신항 건설에 오는 2011년까지 총 6천2백55억원을투자, 5만t급 선박 62 척이 동시에 하역을 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춰연간 2천2백만t의 하역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중 교역확대에 대비, 오는 92년부터 2011년까지 인천항내북항개발에 총 6천1백억원을 투자, 5만t급 26선석을 마련해 연간2천5백만t의 하역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8백83억원을 들여 인천항내 1,5,6부두에 대한 정비작업을 오는93년까지 벌여 5백만t의 하역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해항청은 또 대소 교역량 증대에 대비, 오는 2005년까지 동해항 개발에7백60억원을 들여 3만t급 7선석을 마련해 하역능력을 연간 1천만t으로확충할 계획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