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거래세 징수실적 격감

증시침체로 인해 주식거래가 위축되면서 증권거래세 징수액이 크게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식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징수액은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총 1천7백8억원으로 월평균1백55억3천만원에 그쳤다. 이는 작년 1년간의 4천1백55억원과 월평균 3백46억원의 절반도 안되는것인데 오는 26일의 금년도 주식시장폐장을 불과 보름밖에 남겨놓지 않은시점이어서 정부의 금년도 증권거래세 세수목표(5천2백92억원) 달성은사실상 어렵게 됐다. 그런데 올해 증권거래세 납부액은 지난 1월 3백1억원을 기록한후 2-4월에는 2백30-2백90억원 수준으로, 5월에는 1백96억원으로 크게감소했다. 또 6월에는 92억, 7월 46억원, 8월 57억원, 9월 51억원, 10월 98억원,11월에는 1백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증권거래세 징수가 크게 부진한 것은 증시침체등의영향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작년 동기의 81조원규모에서 올들어서는48조원대로 크게 줄어든데다 지난 7월부터는 증시활성화를 위해증권거래세율이 매매대금의 0.5%에서 0.2%로 대폭 인하됐기 때문으로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