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울산공장 노조원들 전면 작업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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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정공 울산공장(대표 유기철) 노조원 3천 여명은 11일 회사간부의 노조대의원 폭행사건에 대한 항의표시로작업을 전면거부했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손봉현)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오 8시30분께컨테이너 생산2부 윤경수부장(38)이 소집한 아침회의에 이 부서노조대의원 최상섭씨(29)가 늦게 참석했다는 이유로 관리직 사원 5명을시켜 최씨의 얼굴과 가슴등을 마구 때려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는것. 이 소식을 전해들은 노조원 1천여명은 지난 10일 하오 5시께부터잔업과 야근을 거부한데 이어 11일에는 노조원 3천여명이 상오부터 작업을전면 거부하고 집단조퇴 를 했다. 노조측은 11일 10명의 노조간부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구성,노조원들에게 집단 행동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회사측에 대해 폭력당사자의 고발 및 구속 유인 균공장장과 김기철 콘테이너 생산담당이사의 문책 회사대표의 공식사과등 3개항 을 이행해줄 것을요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