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로확장 사업에 7-8천억 추가 지원...건설부

정부는 현재 적정교통량을 넘어 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고 있는 국도및 고속도로중 교통애로구간을 조기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도로사업특별회계예산 7천억원 이외에 추경예산 편성등을 통해 별도로 7-8천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경제기획원과 건설부는 사회간접자본중도로시설의 확충 이 매우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도로확장 소요자금의조달방안을 마련, 노태우 대통령이 소련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즉시보고해 정부방침으로 확정키로 했다. 건설부는 세부사업비 규모는 경제기획원과 협의하는 과정에서조정하기로 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6월말 현재 실제 교통량이 당초 설계된교통용량을 초과 한 구간은 경인고속도로의 신월-부평간 16.7k m등 11개구간, 2백99km로 건설부는 이들 11개 구간을 포함, 교통포화상태에 이른총 19개 구간의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2조9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교통애로구간중 신월-부평 구간과 경부고속도로의 양재-수원간23.6km 구간 등 2개 구간만이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며 남해고속도로의냉정-구포간 21.9km, 경부고속도로의 시점-양재간 7.5km, 영동고속도로의용인-여주간 42.1km 등은 모두 내년이후에 확장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신월-부평 구간을 포함해경부고속도로의 시점- 양재, 남해고속도로의 냉정-구포 구간 등 3개 구간은실제교통량이 설계교통용량의 2배를 초과해 확장공사가 시급한 것으로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