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 결렬되면 쌍무협상에 주력

외무부 초청으로 내한한 솔로몬 미하원 의원은 18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결렬되면 미국은 쌍무협상에 주력할 방침이며 한국은주요 협상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몬 의원은 이날 하오 한.미경제협의회 주최로 무역센터에서 열린무역업계 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행정부와 의회내에는 한국이지난 89년 약속한 지적소유권, 농산물, 금융등 분야에서 개방약속을자의적으로 지키지 않는 나라라는 인 식이 퍼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UR협상이 내년초 완전 결렬되면 쌍무협상에주력,한국은 주 대상국가의 하나가 될 것이며 미국의 요구는 한국시장에서 미국 상품에 대한 접근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솔로몬 의원과 함께 방한한 쿠터의원은 요즘 양국간 무역적자 폭축소는 한국이 미국상품 수입을 늘려서가 아니라 한국의 대미 수출이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 시장을 더욱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남덕우 무협회장, 금진호 무협고문, 이선기무공사장,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