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바르드나제장관 사임발표에 대한 각국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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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베이커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를 잃게 됐다"라고 애석함을 표명했다. 그는 또 셰바르드나제의 사임연설중 지적된 "소련의 독재체제로 복귀"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토 = "소련의 상황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뵈르너 사무총장은 말했다. 또 나토외교관들은 소련의 독재로 복귀하려는 조짐들이 소련과 서방의 협력관계를 단전, 군축협상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본 = 나카야마 다로 외무상은 "셰바르드나제장관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향후 소련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