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이리 반월공단 수출증가 창원등 수출 부진

신발업계가 인도네시아등 해외진출 신발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에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태국 방콕근교에 3개라인의 신발생산시설을 갖춘 화승은 올해 1월 1개라인을 추가 증설한데 이어 내년중 4개라인을 또다시 설치, 신발생산량을 지금의 2배로 늘릴 예정이다. 화승 타일랜드로 이름붙여진 이 현지신발공장은 하루 6천4백켤레의운동화류를 만들어 제3국에 수출하고 있다. 같은 그룹계열사인 화승산업도 올봄 인도네시아 베카시 지역에 세운동양인도네시아 공장시설을 지금의 4개라인에서 8개라인으로 늘리기로하고 기계도입등 세부준비작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3월초 준공식을 가진 국제상사의 인도네시아 반둥공장도 현재의3개라인에서 내년중 6개라인으로 늘려 연간 4백만켤레의 신발을 생산키로했다. 국제는 이를위해 현지 합작선인 아데텍스사측과 설비증설에 따른 투자문제등을 협의중이며 구체적인 공사시기와 방법이 정해지는대로 기공식을갖게 된다. 성화는 인도네시아 세랑지역의 성화 두니아공장을 크게 확장키로 하고내년 1월말까지 7백만달러를 투자, 2개라인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성화는 이어 앞으로 1-2년내 2개라인을 다시 설치해 아디다스 나이키등해외고급브랜드 신발을 중점 생산키로 했다. 이밖에 남성도 인도네시아 탕거랑지역의 아스트라두양 공장을 3개라인에서올 연말까지 6개라인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신발생산/판매 금액을 올해의2배인 2천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처럼 신발업체들이 해외진출 공장의 생산라인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은 중저가품신발을 찾는 바이어들이 동남아로 몰려 제품공급이 달리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