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불, 1명 숨지고 차량 5대 소실

경기도경이 화성연쇄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의살해범으로 단정, 발표한 윤모군(19)이 22일 하오 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태안금속 앞길 사건현장에서 있은 현장검증에서 범행일체를 부인, 이사건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찰은 지난21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윤군을 검거, 수사중 윤군이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윤군의 점퍼에서 발견된 혈흔에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 등을 토대로 윤군을 김양의살해범으로 단정, 발표했었다. 그러나 윤군은 이날 하오 3시30분부터 수원지검 김홍일 검사의지휘로 실시된 현장검증도중 태안금속 앞길에서 김양을 기다리는과정을 재연하다 갑자기 심경변화를 일으켜 범행일체를 부인했다. 윤군은 현장검증도중 김검사가 "지금까지의 범행과정이 맞느냐"고묻자 "나는 김양을 죽이지 않았으며 나는 범인이 아니다"고 말한뒤김검사가 범행재연을 계속할것을 요구하자 "형사들이 무서워서거짓진술을 했다" "현장에는 와본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지휘를 맡은 김검사는 윤군이 계속 부인하자 하오 4시27분쯤"현장검증은 피의자가 임의로운 상태에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검증을 중단한다"고 말하고 "판사와의 증거보전절차에서도 무리없이범행을 재연했고, 신빙성 있는 자백을 해 왔는데 심경의 변화를일으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앞서 윤군을 이사건의 진범으로 발표하면서윤모씨(21)등 목격자 3명을 확보, "윤씨가 범인 윤군과 잘아는사이로 사건당일 현장 부근에서 윤군을 보았다는 진술을 했다"고밝혔으나 윤씨는 "윤군을 단순히 아는 사이일뿐 사건현장에서 본일은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해 진범여부에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켰었다.